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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저 -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 책소개

내 남편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들키지 말고 남편의 일기장을 펼쳐라! 남편의 머릿속, 마음속에 떡하니 들어앉게 될 것이다! ‘여자는 몰라도 돼!’ 남자들만 쑥덕쑥덕 알고 있던 바로 그 이야기들. 왜? 여자가 알면 정작 자기들이 곤란해지니까, 비상금 숨기듯 꼭꼭 숨겼던 그 비밀스러운 속내를 가감 없이 샅샅이 파헤친다. ‘여자는 알면 안 돼?’ 내 남편의 진짜 속마음을 쓰윽 한번 훑어보고 나면, 더 이상 남편이 예전과 똑같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까도 까도 알 수 없는 여자보다 더 요상하게 복잡하고 음흉스런 남자들의 속마음이 궁금했다면, 그 근질근질한 마음을 이 책이 벅벅 시원하게 긁어 줄 것이다. ‘정말 이런 건가?’ 남들도 다 나처럼 밋밋하게 산다고 생각하면 오산! 20년차 고수 유부남에게 진짜 흥미진진 재미난 인생 비법을 배워 보자. 내 인생도 유쾌ㆍ상쾌ㆍ통쾌하게 즐거워지는 신의 한 수, 그 포인트를 알게 될 것이다.

 

▶ 저자소개

저자 : 김종태
저자 김종태(늪)는 가정을 버린 남자가 아닌, 가정이 버린 남자! 집안에서 왕따를 당하면서도 그것을 모르는 눈치가 불감증인 남자! 아내와 두 딸 사이 청일점으로 꿋꿋하게 버티는 이 시대의 가장! 알코올이 들어가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외치는 저렴한 주량을 가진 남자! 그나마도 새로운 세상과 자주 만나면 바로 병원에 수감되는 코스모스 같은 남자! 현재는 중소기업(동영테크)에 이사로 조용히 재직 중이며, 다음 카페 ‘양들의 모임(양띠 모임 카페)’에서 화려한 글발로 게시판의 배꼽까지 쏙 빼 버린 고수 유부남 이야기꾼.

 

▶ 목차

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시원하게, 화끈하게 빵빵 터지는 능글 백단 유부남의 솔직 고백!

다음 카페 ‘양들의 모임’의 히트 이야기꾼 ‘늪’의 진짜 유부남 이야기.
골치 아픈 일은 던져 버리고 웃음의 늪에 빠져 보자!

내 남편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들키지 말고 남편의 일기장을 펼쳐라!
남편의 머릿속, 마음속에 떡하니 들어앉게 될 것이다!

‘여자는 몰라도 돼!’ 남자들만 쑥덕쑥덕 알고 있던 바로 그 이야기들. 왜? 여자가 알면 정작 자기들이 곤란해지니까, 비상금 숨기듯 꼭꼭 숨겼던 그 비밀스러운 속내를 가감 없이 샅샅이 파헤친다. 
‘여자는 알면 안 돼?’ 내 남편의 진짜 속마음을 쓰윽 한번 훑어보고 나면, 더 이상 남편이 예전과 똑같이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까도 까도 알 수 없는 여자보다 더 요상하게 복잡하고 음흉스런 남자들의 속마음이 궁금했다면, 그 근질근질한 마음을 이 책이 벅벅 시원하게 긁어 줄 것이다. 
‘정말 이런 건가?’ 남들도 다 나처럼 밋밋하게 산다고 생각하면 오산! 20년차 고수 유부남에게 진짜 흥미진진 재미난 인생 비법을 배워 보자. 내 인생도 유쾌ㆍ상쾌ㆍ통쾌하게 즐거워지는 신의 한 수, 그 포인트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시대의 남편이자 아빠, 가장 그리고 유부남 대표 주자가 말하는
이 험한 가정에서 살아남는 법

1. 알아도 모른 척, 때로는 죽은 척
2. 반항과 복수는 최대한 티 안 나게
3. 비굴과 능글은 최고의 만능열쇠

■ 저자의 말_
나의 별명은 ‘늪’이다.
따라서 나에게 늪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 늪의 사전적 의미.
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진흙 바닥이며 침수 식물이 많이 자란다. 빠져나오기 힘든 상태나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두 번째, 늪의 국소적 의미.
아랫배가 우직하게 불룩 나오고 매우 자주 술이 고픈 양띠 중년 남자. 적당히 즐기며 살자는 마음이라 실없는 생각이 많이 자란다. 빠져나가기 힘든 현재 상태와 상황에 딱히 불만이 없는 이 인물을 직접적으로 이르는 별칭.

이 책에서 쓰이는 ‘늪’은, 위의 두 가지 정의 중 후자에 해당함을 밝힌다. 여기서 눈치 챌 수 있겠지만 나는 ‘극복, 도전, 의지, 열정…….’ 이런 단어들과는 무척 거리가 먼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내 기준에서의 행복은 입에 밥칠, 술칠도 적당히 할 수 있을 만큼의 수입을 적당히 유지하는 것, 그리고 와이프나 두 딸과 재미삼아 티격태격하는 중에 안락하면서도 때로는 성(性)스러운 하루하루로 인생을 채워 가는 것이다.
이를 테면 이런 거다. 경치 좋기로 유명한 산에 갔다고 치자. 어떤 이는 험난한 길을 거치며 정복한 산 정상에서 비로소 만족감을 느끼는가 하면, 개중에는 놀기 좋은 산 중턱 계곡에 자리를 깔고 즐기는 사람들도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나는 물론 그중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펼쳐 든 당신은 어느 쪽이 좋은가?
도전과 극복과 열정의 삶? 아니면 평화와 재미와 만족의 삶? 만일 당신이 만족을 택하는 나의 동료라면, 삶이라는 산 중턱에 잠시 앉아 쉬고 싶을 때 이 책이 당신의 땀을 기분 좋게 식혀 줄 수 있는 미풍이 되었으면 좋겠다.
_프롤로그 중에서

■ 카페 회원 후기_
늪이 처한 그런 열악한(?) 상황 덕분에 이런 글을 우리가 대신 읽어볼 수 있다니, 늪에게는 불행이요, 우리에겐 행운? -캐더린

드디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정신세계를 능가하려는 늪의 세계. 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기보다 늪과 함께 횡설수설하고 싶구나. -번지볼

어떻게 내 얘길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는지. 사는 게 다 똑같군. -중년왕자

한국판 코스비 가족 같아~. -조은상상

늪이의 글 속에서 가족 사랑의 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어. 슬픈 이야기라고 말하면서도 나는 읽으면서 기쁨이 묻어나는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그래서 한동안 늪이의 글에 흠
뻑 취해 있었다는. -만월

누구나 접하는 일상적인 일을 늪이 참 구수하게도 풀어내는구나. -울타리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글쓴이만 보고도 커져가는 기대감, 웃을 준비하고 열어봐야하는 설렘. 고맙습니다. 웃게 해 줘서. -유희만

빙그레 웃으며 읽다가 끝내 한방에 시원하게 웃겨 주는 늪. -사과꽃향기

 

▶ 책 속으로

오래전 과학자들은 인간이 전쟁 중에 성능을 극도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인간은 자신의 생명이 위험할 때 더욱 성스러운 경험을 찾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더불어, 이는 자신이 죽기 전에 자신의 종족을 번식시키려는 유전자 특성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나의 개인적이면서도 심각한 문제는 여기서부터 비롯되었다. 취중에…… 이런 인간 유전자의 특성을 와이프에게 얘기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때 왜 나는 와이프의 눈이 반짝이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던 것일까! 
요즘, 와이프는 내가 눈치 챌 수 있을 정도로 나의 생명을 노리기 시작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인체의 신비 中 

와이프, 큰딸, 작은딸, 여자 거북이 두 마리, 여자 강아지 한 마리, 얼마 전에 행방불명된 여자 도마뱀……. 보시다시피 우리 집은 여자들이 넘쳐난다. 
아무튼 다양한 개성을 지닌 그녀들이지만, 이들에게는 하나의 무시 못할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피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 
안 그래도 과도한 여성 비율로 공포에 떨고 있는 나를 두고, 우리 딸이 또 사고를 쳤다. 아빠 몰래 햄스터의 일종인 렛트를 들여왔던 것이다. 암컷이냐고 절규했더니, 다행히 수컷이란다. 
그런데…… 젠장, 이 ‘수컷’이 며칠 전 새끼 열 마리를 낳았다. 
새끼 햄스터들은 암수 구분을 어떻게 하는 거지? 만약 저 녀석들마저 모두 암놈이라면…… 난 정말 가출해 버릴 거다. ---점입가경 中 

내 경우, 밖에서 그러진 않지만 족발과 막걸리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집 안에서 음주를 하게 되면 어느새 자연스레 내 몸이 취권을 연마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취권 대련 상대인 백호가 집 안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걸리를 많이 마셨을 때는 이 깡패 같은 녀석을 제압하며 오히려 잘 넘어가는데, 며칠 전에 어설프게 마신 탓에 취권이 제때 발동하지 않아 그만 손을 물려 버렸다. 나름 무예에 조예가 깊다고 생각했거늘, 얼떨결에 견권에 당할 줄이야……! ---술 취한 군상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