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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저 - 키다리 아저씨 한기범의 희망 콘서트

 

 

▶ 책소개

인생의 후반전에 '나눔 덩크슛'을 멋지게 쏘아 올린 한기범의 희망 에세이. '한기범'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것은 '키다리, 꺽다리 농구 선수'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는 농구 선수가 아니라 사)한기범 희망나눔의 대표로서 우리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 명의 한기범을 만날 수 있다. 나면서부터 키가 컸던 숫기 없는 소년, 스스로에게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 농구 선수, 희귀병으로 인한 죽음의 고비 앞에 두려워하는 남자, 연이은 사업 실패를 겪으면서도 결코 포기는 하지 않던 가장, 그리고 절망에서 찾은 희망을 사회에 뿌리기 위해 다시 일어선 거인. 

모두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다채로운 인생을 겪은 한기범은 우리에게 참된 나눔과 그 가치에 대해 진실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희망을.

 

▶ 저자소개

저자 : 한기범
저자 한기범은 1980~90년대에 코트를 평정하며 인생의 절정을 누리던 한기범은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화려한 농구 스타였다. 하지만 은퇴 후 잇따른 사업의 실패로 인생에 절망이 찾아왔고, 이때 마르판 증후군이라는 희귀병마저 덮쳐 와 생사의 기로에 서서 인생의 밑바닥까지 경험하게 된다. 아버지와 동생을 앗아 간 무서운 병으로 심장이 터지기 직전, 두 번의 대수술을 거치면서 그는 제2의 삶을 살리라 다짐했다. 목숨까지 잃게 할 뻔했던 희귀병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한기범은 다시 일어나고 싶었다. 그는 절망에서 찾은 희망을 사회에 뿌리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건 한기범 희망나눔을 설립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만의 재능을 ‘타인’의 희망으로 바꾸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심장병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수술비 지원을 위한 갖가지 봉사 활동과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여 년간 농구 선수로 활약한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농구 선수로서의 꿈을 저버리지 않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며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등을 위한 지원 사업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한기범 희망나눔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는 이제 사회에 희망을 뿌리는 전도사이다. 희망나눔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거인 한기범은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희망 메신저이다. 오늘도 그는 아프고 힘든 아이들을 만나러 간다.

 

▶ 목차

Prolog | 경기는 무엇으로 하는가 · 6
Chapter 1 재능은 신용 카드다
17 이게 정말 재능인가
31 운명을 막기 위한 담배 프로젝트
40 나긋나긋한 말투의 사나이
51 내 자리는 어디인가
65 정점을 달리다
85 넌 순해서 감독은 안 돼
Chapter 2 내가 할 만큼을 정하는 사람은 바로 나
97 네가 안 자니까 나도 안 자지
115 낯선 사람들의 가장 큰 장점
130 농구가 진짜 싫으냐, 아들아
138 유혹을 거절하기 힘든 진짜 이유
147 믿어 주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Chapter 3 뜻밖의 흔들림이 인생을 찾아올 때
157 그때는 몰랐던 비밀
168 심장이 터지기 직전, 몰랐던 비밀
181 코트를 떠나면 뭘 할 수 있을까
190 나를 죽이고 싶었다는 아내
201 나눔의 빚으로 목숨을 구하다
Chapter 4 생각하면 늦는다
209 눈물 속에서 웃다
221 생각하면 늦기에, 후회 없이 친 사고
235 갚음의 시간에 합류한 사람들
256 내 나이 예순까지 살 수 있다면

 

▶ 책 속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조금만 노력해도 금방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나는 그 몇 배의 노력을 해야만 그 친구가 한걸음에 다다른 곳에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처음에는 남들의 반도 따라가지 못했던 내가 어느덧 친구들이 잠시 쉬는 동안에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코치님은 이런 내 성향을 두고 대기만성형이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였다. 나는 이런 끊임없는 노력으로 중학교 때에는 감히 꿈조차 꿀 수 없었던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그 순간의 감동을 지금 이 순간도 잊지 못한다. 신용 카드로 키를 긁은 후, 그것을 메우기 위해 노력이란 현금을 퍼붓지 않았다면 이러한 감동을 결코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재능 없음을 알고 뛰는 것.
어떻게 보면 그것이 가장 큰 나의 재능이었다.---1장_재능은 신용 카드다 92~93p.

어느 인터뷰에서 나와 같은 시기에 뛰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기범’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물어보았단다. 내가 생각한 키워드는 한국 최초의 장신 센터라든가 트윈 타워, 뭐 그런 쪽이었다. 아니면 재단을 설립한 후였으니 재단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했다.
그런데 웬걸. 1위를 차지한 영광의 키워드는 대걸레였다. 맙소사, 그게 대체 언제 일인데 아직까지 한기범이라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대걸레란 말인가. 아마 유약해 보이는 인상의 내가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거론되는 게 아닌가 싶다.---2장_내가 할 만큼을 정하는 사람은 바로 나 102~103p.

가물가물 의식을 잃은 후, 수술은 여덟 시간이나 계속 이어졌다. 대수술을 마치고 병원 침대에서 눈을 떴는데,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때의 내 마음을 뭐라고 말해야 할까.
이번에도 살았구나. 머릿속에 든 생각은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겠지만, 그때의 뜨거운 감각은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중략)
나도 그들처럼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해 보고 싶다고. 그들이 나를 살려 주었으니, 이제는 내가 갚아야 할 때라고.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이제는 그 나눔을 다시 나눔으로 보답할 때가 온 것이다.
그래서 나는 눈물을 닦아내며 옆에 있던 아내에게 말했다.
“나……, 갚아야겠어.”---3장_뜻밖의 흔들림이 인생을 찾아올 때 203~205p.

뭔가 충분히 준비가 된 다음 에야 시작하겠다고 생각했다면, 아마 나는 평생 이 길을 걷지 못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얼마를 벌어야, 얼마를 저축해야, 통장에 잔고가 얼마나 있어야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무리 통장에 숫자가 많이 찍혀도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통장 잔고가 일억이 되어도, 십억이 되어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전히 부족할 뿐이다. 대신 통장에 백만 원, 아니 십만 원만 있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구나 가족에 대한 생각으로 미루다 보면 나눔의 길로 한 발짝을 들여놓는 것조차 힘겨워진다. 생각하기 전에, 망설임이 생겨나기 전에 움직여야만 할 수 있는 일들도 세상엔 존재하는 법이다. ---4장_생각하면 늦는다 pp.226~227

 

▶ 추천평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해 온 한기범 대표. 그의 솔직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은 이 시대를 움직이고 변화시킬 수 있는 건 바로 희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작은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한기범 대표의 뜻이 이 책을 통해 널리 퍼지기를 바랍니다.
-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손봉호

그동안의 인생과 나눔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쓴 책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가 최근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이는 건 나눔과 사랑의 삶에서 오는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 감독 허재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습니다. 한기범 감독님의 큰 키보다 훨씬 더 큰 나눔과 베품의 마음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멋쟁이 키다리 아저씨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개그맨 송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