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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석 저 - 세계일주를 꿈꾸는 당신에게

 

 

▶ 책소개

저자는 2011년 6월 한국에서의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세계일주를 떠났다. 그 때의 청춘기록이다. 연이은 실패로 좌절에 빠져있던 청년백수시절. 이 여행의 과정을 통해 내가 어떻게 단련이 되고 변화되면서 더 큰 성장을 하게 되었는지 느끼게 되었다.

자기계발을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여행을 하면서 자기계발을 하는 시간보다 인생의 아름다운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이미 나에게 있는 재능을 깨닫게 되어 자기계발을 위한 여행이 아닌 잠재되어 있는 나의 재능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의 아름다운 여행이야기가 담겨있다.

 

▶ 목차

1장 발걸음을 떼다 _016 
출사표 : 젊음의 최전선에서 _018 
한국을 떠나며 | 대한민국, 서울 | _024
2장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_028 
중국 대륙을 넘어 _030
대륙과의 만남 | 중국, 베이징 | _030
북경에서의 첫 이성 친구 _034
TIP 어떻게 현지인과 접촉할 수 있었나요? _038 
시베리아 횡단열차 _040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르며 | 중국 | _040
첫 번째 위기와 새로 사귄 친구의 도움 | 몽골 | _048
어제의 친구와 새 친구 _053
나 자신과의 대화 | 러시아 | _057 
마침내 도착한 러시아 _060
러시아의 붉은광장 | 러시아, 모스크바 | _060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기적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_066
소소한 삶에서 얻은 진정한 행복 _070
3장 동유럽의 끝까지 _074 
핀란드의 닌자 스시맨 | 핀란드, 헬싱키 | _076 
발트 해를 건너 | 핀란드, 헬싱키 | _081 
노래로 평화를 지킨 나라 | 에스토니아 | _085
약소국 역사의 교훈 | 에스토니아, 탈린 | _085
숲 속으로 _093 
발트 3국의 또 다른 나라, 라트비아 _097
파티의 수도 | 라트비아, 리가 | _097
발트 해에서의 해수욕 _104 
화상 경험담 | 리투아니아, 빌뉴스 | _106 
쇼팽과 아우슈비츠 | 폴란드 | _114
쇼팽박물관과 바르샤바의 올드타운 | 폴란드, 바르샤바 | _114
쉰들러 리스트 | 폴란드, 크라코프 | _121 
비 오는 날의 된장찌개와 부침개 | 슬로바키아, 갈란타 | _126 
유럽 문화의 중심지 | 오스트리아 | _130
도나우 강에서의 불꽃놀이 | 오스트리아, 비엔나 | _130
음악가들의 유산 _135
국가 이름에 LOVE가 들어간 슬로베니아 _139
멋진 미중년 | 슬로베니아, 루블라냐 | _139
생각의 여행 _141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 _145 
대여정 | 슬로베니아-헝가리 | _148 
동유럽의 진주 _153
가난한 도시의 행복한 가정 | 헝가리, 쏠노크 | _153
젊음의 열기 | 헝가리, 부다페스트 | _156 
세르비아의 낭만 중년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_158 
동방정교의 색채와 오스만 제국의 유산 | 보스니아 | _164
어느 부자 | 보스니아, 사라예보 | _164
보스니아 미녀와 폴란드 소녀들 _167
일본인 친구와 나 _170
최고의 석양 _172 
아드리안 해의 보석 | 몬테네그로 | _176
가장 아름다운 해변 | 몬테네그로, 헤르체코비나 | _176
스트레스 _178 
알렉산더의 나라 | 마케도니아 | _182
알렉산더의 나라 | 마케도니아, 스코페 | _182
마케도니아의 친구들 _187 
동유럽의 끝 | 불가리아, 소피아 | _190
4장 서유럽의 구석까지 _200 
아시아와 유럽의 만남 _202
이스탄불의 아침 | 터키, 이스탄불 | _202
생애 최고의 수영 _204
너무너무 파란 하늘 _206 
터키에서 그리스로 _208 
헬레니즘 문화 속으로 _214
낭만적인 요트 생활 | 그리스, 아테네 | _214
지중해에서의 바다 수영 _216
아테네 _218
내 인생 최고의 여명 | 그리스, 파트라스 | _222 
이탈리아와 바티칸시티 _228
인연의 분수령 | 이탈리아, 로마 | _228
가난한 여행자의 바티칸시티 | 바티칸시티 | _232
패션의 도시 | 이탈리아, 밀라노 | _236 
알프스의 나라 _242
융프라우의 맞은편 | 스위스, 베른 | _242
취리히 호수에서의 수영 | 스위스, 취리히 | _247 
서유럽에서 가장 작은 국가로 | 리히텐슈타인 | _251
독일 입성 _254
만하임을 둘러보고 | 독일, 만하임 | _254
뜻 깊은 하룻밤 | 독일, 하이델베르크 | _258
축제의 열기 | 독일, 뮌헨 | _260
홈 옥토버페스트 _266 
동유럽의 진주 | 체코, 프라하 | _269 
10년 만의 베를린 | 독일, 베를린 | _273 
북유럽의 숨결 | 스웨덴, 말뫼 | _277 
인어공주의 나라 | 덴마크 | _282
인어공주의 도시 | 덴마크, 코펜하겐 | _282
덴마크에서의 데이트 | 덴마크, 헬싱괴르 | _286 
꽃의 도시에서 만난 인연들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_290 
여행의 길, 내 인생의 길 | 벨기에, 브뤼셀 | _296
여행의 길 | 벨기에, 브뤼셀 | _296
유럽 취업박람회와 나의 취업난 _299 
룩셈부르크에서의 4일 | 룩셈부르크 | _304 
다시 만나게 된 인연 | 영국, 런던 | _307 
나의 파리 | 프랑스, 파리 | _310 
카탈로니아 독립의 밤 | 스페인, 바르셀로나 | _315 
다시 만난 그녀 | 포르투갈, 리스본 | _321
5장 아메리칸 드림 _326 
정치적 수도, 워싱턴 D.C. _328
아메리칸 드림 | 미국, 워싱턴DC | _328
대한민국의 영웅들은 어디에? _330
미국의 유산들 _332 
경제적 수도, 뉴욕 _336
세계의 축소판 | 미국, 뉴욕 | _336
Occupy the Wall st. _340

 

▶ 책 속으로

프롤로그
마음속에 세계일주 한 번 떠나겠노라고 결심해보지 않은 이가 누가 있겠느냐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당시 배낭여행자로서는 적지 않은 30대의 나이였고 가진 것도 하나 없는 볼품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모든 여행이 누구에게나 그러하듯 이 세계일주는 나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은 계기가 되었다. 자칭 타칭 “여행전문가”로 불리어지는 일 외에도 나 자신의 내외적 변화와 성장은 여행이 아니라면 결코 경험할 수 없는 것이었음을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

나는 여행을 결심하고 처음 일본을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중국으로 갔다. 거기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몽골을 거쳐 러시아에 도착했고 이후 핀란드를 시작으로 동유럽을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며 발트3국, 동부유럽, 발칸반도, 터키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그리스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에서 부터는 다시 남에서 북으로 중부유럽과 북유럽을 따라 올라갔으며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부터는 다시 벨기에와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을 거쳐 이베리아 반도까지 모든 유럽을 다 돌았다. 그 후 대서양을 건너 미국 동부의 도시들과 서부의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여정을 실시하였는데 동선으로 치자면 지구의 북반구를 한 바퀴 돈 셈이고 숫자로 치자면 총 36개국 45개 도시를 여행하였다.

그러나 여행에서 나를 변화시킨 것은 이러한 통계적인 수치가 아니라 그곳에서 경험한 놀라운 일들이었다. 아무 정보도, 돈도 없이 무작정 떠난 여행이지만 나는 아무 연고 없는 외국인 방랑객을 가족처럼 챙겨주는 수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을 거쳐 가면서 이 세상이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방대한 곳 인지를 실감했다. 나는 그렇게 변화되고 있었다.

이 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나는 시중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은 여행 정보서를 쓰고 싶지 않았다. 이미 기존의 여행 정보서가 다루지 않은 국가는 없고 수많은 책들이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거의 모든 정보를 충분히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또한 포토에세이와 같은 지극히 주관적인 기행문도 원하지 않았다. 명소를 찾아다니며 잘 알려진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과 짧은 몇 마디 코멘트로 내가 경험한 것을 전달하기란 어렵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의 원천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세상이 얼마나 넓은 곳이고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어울리며 살고 있는지 나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기를 기대한다. 연이은 실패로 좌절에 빠져있는 청년백수였던 내가 여행을 거치면서 어떻게 단련되었고, 여행을 마친 뒤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 과정을 보면서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보시기를 소망한다. 이 책을 덮는 순간 가슴속에 무언가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으면서 이내 세계지도를 펼쳐본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이 책의 이야기를 전달해준 보람을 느낄 것이다. 

나는 여행을 하는 와중에도 매일 시간을 내어 일기를 썼다. 생생한 감정과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나는 실시간으로 그 글을 SNS를 통해 공개했고 당시에도 과분한 인기와 관심을 받았었다. 이후 귀국을 마치고 이듬해 그 글을 다시 다듬어 한 번 더 온라인에 연재를 하였는데 이전보다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주변에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때부터 이미 그 내용을 책으로 왜 출판하지 않느냐는 권유를 끊임없이 받았고 이 책은 그렇게 두 번의 탈고를 거쳐 드디어 세상에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나왔지만 아직도 이 글을 꺼내놓는 나의 마음은 부끄럽기 그지없다. 미천한 글 실력도 그러하거니와 나보다도 훨씬 가치 있고 뛰어난 경험을 한 선배들을 두고 주제에 맞지 않게 자랑질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어떤 글을 써야 100% 마음에 들 수 있으랴. 비록 부족한 경험과 졸필이지만 이 글을 통해 읽으시는 독자님들의 마음에 내가 느꼈던 그 뜨거운 무언가를 전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