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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TV365/방송공지

[조연심의 브랜드쇼] "책에 미친 청춘" 김애리 저자와의 만남 후기 - 2011년 11월 2일


 

4년 전부터 시작되었던 북포럼이 금주부터 "북TV365 5인 5색 북토크쇼"형태로 발전되어, 저를 포함 5명의 책관련 토크쇼 진행자들이 매주 서로 다른 색깔로 진행하는데 , 어제  "지식소통 조연심"님의 첫번째 순서였는데 아주 깔끔한 진행으로 열띤 지식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제 본분인 PD의 역할을 하며 실시간 페이스북에 댓글로 질문이나 의견 주신 분들과 즐겁게 소통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페이스북에 댓글이 거의 100여개가 달릴 정도로 뜨거운 생방송토크 시간이었습니다.

 

 

 김애리 저자는 29살에 "책을 쓰기위해 삼성을 다니는" 작가이며, 벌써 3권의 책을 저술하였으며, 1000여권의 책을 읽은 "책에 미친 청춘"인데, 어제 느낀 점 몇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1) 절대가치 추구자

어제 온라인/오프라인 사회경험이 풍부한 참관자들이 다양하고 진한 질문들을 했는데도, 20대 저자는 마치 돌부처같은 평정심을 유지하며 담담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보며 상당한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살아온 인생이나 어제 답변하는 자세를 보면서, 저자는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아가는 상대적 가치가 아니라, 자신이 끌리는 것을 진득하게 추구하며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는 지금 청춘들이 본받아야 될 멘토상이 되겠다 생각했고, 마침 다음 출간예정 책이 청소년을 위한 것이라니 "청소년멘토링"을 하고있는 저는 큰 기대가 됩니다.

 

 

저자가 항상 나홀로 여행같은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말을 들으며, 세속의 상대비교에 휘둘리지 말려면 반드시 저자처럼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야되지 않을까 생각되며 갑자기 이런 저자를 길러주신 부모님은 어떤 분일까 엄청 궁금해집니다.^^ 담에 시간되면 저자 부모님을 인터뷰하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2) 48시간내에 질러라

방송중에 저자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질르다"였는데, 인생 무대뽀정신으로 맨땅을 헤딩하며 개고생하고 있는 제가 듣기에 여름날의 콜라 딸때 나는 소리같은 청량감의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기회가 올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현재 주어진 환경에서 무언가 하고 싶으면 반드시 48시간내에 행동으로 옮긴다는 저자의 삶의 습관이 현재의 저자를 만들어 낸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백날,평생 남의 좋은 말을 듣고 머리로만 생각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무언가 끌리는 게 있으면, 즐겁게 할 사람들과 행동으로 옮겨보세요.. 제가 4명의 동지들과 북TV365를 한 달만에 질르듯이요...^^  

 

 

3) 적자생존

저자는 버킷리스트(어는 시점까지 이루고 싶은 것을 적어보는 것)와 서평, 메모 등 평소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두면서 이를 행동으로 옮겨서 실제로 많은 것을 현실에서 구현하였습니다. 우리는 너무 꿈을 꾸자마자 바로 꿈을 실현하려고 하니까, 너무 막막하게 느껴 위축되거나 아님 근시안적으로 행동하여 큰 그림을 놓치곤 합니다. 저자처럼 자신의 생각을 먼저 차분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적어보는 단계를 중간에 놓는 다면, 꿈을 이룰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제 동지인 조형식님이 자주 하는 말이 "적자생존"(글 쓰는 사람이 생존한다)인데, 요즘같이 사람들이 점점 촘촘하게 항상 연결되는 시대에 자신을 표현하지 않으면 설령 왕년 직책/학력이 높더라도 네트워크에서는 Nobody가 될 것이고,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에게는 여러 기회가 알아서 다가오겠지요.. 

 

 

4) 추천도서

여러 추천도서가 있었지만, 제게 인상깊었던 책 몇 권만 적어보겠습니다.

-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 웨인 다이어 "행복한 이기주의자"

-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 피터 드러커 "피터 드러커 자서전"

- 앤소니 드 멜로 "깨어 나십시오"

 

전체 추천도서를 다 보시려면 책에 분야별로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